어느덧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가을이 끝나나 싶었는데 포장마차의 어묵국물 연기가 그리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딱 한 달 남은 2021년입니다.
올해는 시작부터 코로나로 어수선하더니 이젠 슈퍼바이러스 오미크론으로 전전긍긍하다가 또 다른 한해를 맞이하나 싶습니다.
주님 오셨을 때부터 지금까지 말세의 변은 끊임없었습니다만 요즘처럼 혼란스럽던 때가 흔치 않다싶습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언제나 신앙을 지키시고 말씀대로 살아가시려는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희 남동선교회도 이번 달은 은혜 속에서 한 달을 지냈습니다.
11월 첫째 주일은 필리핀 예배 창립 2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고, 셋째 주일엔 추수감사예배를 주님께 드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숫자는 모일 수 없지만 그래도 제법 모여서 주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각 행사의 모든 준비와 진행과 프로그램을 전부 외국인들 스스로 기도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귀한 외국인들 각자가 주님의 일꾼으로 성장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그들 영혼을 주님께 추수하여 감사로 드릴 수 있게 하심에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이 모든 감사와 행복은 주님으로 인한 것이지만, 동시에 저희를 후원하시고 사랑하신 여러분들로 인한 것입니다.
더욱 많은 주님의 일꾼을 양성하는 산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가 한 달 남았습니다.
잘 마무리하시고 오는 새해에는 우리 주님이 항상 동행하시는 한 해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